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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눈독 들이는 건 '신규 고객 유입' 때문이다.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고 오래 잡아둘 만한 마케팅이 한정적인 영업 환경에서 알뜰폰은 이를 모두 충족할 만한 매개체라는 기대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시중은행 알뜰폰 가입자는 46만4000명만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시중은행 중 알뜰폰 사업자는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으로, KB국민은행 '리브M' 가입자는 44만명, 우리은행 '우리WON모바일' 가입자는 2만4000명을 기록했다. 금융 남양주별내지구kcc 위원회가 2023년 알뜰폰 사업을 은행 부수 업무로 지정한 이래 최대 규모다.
아직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 6월 말 1011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리브M은 4.4%, 우리WON모바일은 1% 미만이다. 



국내산한우 은행 알뜰폰./그래픽=비즈워치


시중은행 알뜰폰 사업은 올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올해 SKT 사태, 고물가, 우리은행의 알뜰폰 사업 진출이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졌다. 2019년 시작한 리브M은 연간 5만~10만명씩 가입자가 늘어나다 2023년 2월 40만명 가입 돌파를 기점으로 정체기에 접어 해외사업 들었다. 이듬해 가입자는 42만명에 그쳤다.
추이대로라면 올해 말에나 가입자 44만명 돌파가 가능했는데 분위기 반전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부터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확보했다. 우리WON모바일은 사회적 분위기에 공격적인 마케팅까지 더해 리브M보다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알뜰폰 상품 가 종합통장대출 입은 각 은행 계좌가 있어야 가능하다. 은행들은 "금융과 통신을 연계한 특화 서비스"라고 설명하면서도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 계좌뿐 아니라 카드 개설 등 다양한 금융 거래로도 이어져 은행 수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각 은행 관계자는 "흑자 내는 사업은 아니지만 종합적인 관점에서 수익성을 볼 필 sc은행 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적금 외 마땅한 고객 유인 매개체가 없는 은행들은 최근 통신 사업에 더욱 관심갖는 분위기다. 최근 신한은행은 KT와, 하나은행은 알뜰폰 사업자와 각각 손잡았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과 거래 이력이 없는 KT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제휴 상품을, 하나은행은 제휴 요금제 가입 고객 중 하나은행 첫 거래 고객 대상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올해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알뜰폰 특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신 가입 고객은 활동성 고객"이라면서 "한 번 가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이용과 혜택을 기대하며 움직이는 성향이 있어 은행은 신규 유입 효과를 예상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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