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런 드라마, 영화, 게임 등등은 개인의 취향차이라서 호불호는 존재합니다.
처음 오징어게임 티져보고나서 생각난 것이 바로 일본의 "신이 말하는 대로", "아리스 인 보드랜드"
였습니다.
둘다 훨씬 전에 나온 영화 및 넷플릭스 드라마 였었고 둘다 재미나게 봤습니다.
신이 말하는 대로는 특별한 연출보다는 그저 오락성에 취중한 애니같은 이야기 였고
아리스 인 보드랜드 역시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애니 현실화 버전의 이야기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오징어 게임 역시 이런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화, 2화를 보면서 느낀건 만화같은 주제를 만화로 푸는게 아니라 현실에 맞게 풀어 버리고
아리스 인 보드랜드 처럼 게임에 중점을 두지 않고 인물개개인의 배경과 참여할수 밖에 없는 이유
인물과 인물간의 대립, 죽음으로 이르게 되는 게임을 통해서 개인이 현실적으로 성격이 바뀌어 갈수
밖에 없는 연출 등등...
진짜 리얼로 풀어 버리니 회를 거듭할수록 더 빨려들어가고 마지막에는 시즌2가 얼른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단순히 일본식 배틀로얄처럼 풀어 버렸다면 이런류를 좋아하는 사람들 일부에게는 인기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과연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을지는 의문입니다.
해외에서도 단순 배틀로얄이 아닌 극중인물에 빨려들어가게 되고 그 상황이 실제로도 일어날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하게 하고 내가 그 상황에 들어 가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만들어 버리는 연출때문에
인기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이런 엔터테이먼트는 호불호가 강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참 잘만든 드라마이고
개성넘치는 몇몇 캐릭터들도 존재했다고 봅니다.
인간수업과 더불어 얼른 시즌2가 나왔으면 하는 드라마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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